사타구니 탈장은 어린 시절의 가장 일반적인 외과적 문제입니다.
태아에서는 정상적으로 열려 있다가, 태어날 때 닫히는 사타구니 구멍(링)이 닫히지 않고 복강속 내용이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남아의 내용은 대개 창자 루프이며, 여아에서는 장 또는 난소 일 수 있습니다. 남아는 사타구니를 통해 씨알주머니로 내려와 부풀려질 수있고, 여아는 사타구니에 주머니가 부풀리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울거나 배에 힘을 주면 튀어나오게 됩니다.
사타구니 관을 통해 복수체액이 음낭으로 들어가면 음낭수종으로 수두로 불립니다.

본원에서는 소아탈장인 경우 수술당일 오전금식하고 입원-수술, 오후에 물을 마신 것을 확인후퇴원하는 전문클리닉입니다.
우선 오전에 입원수속 후 병실에서 수액을 맞으면서 수술준비를 합니다.
본원에서 소아탈장수술은 피부절개후 봉합까지 약 15분정도 걸립니다.
마취는 협진진료로 지정된 마취통증의학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지며, 짧은 시간에 끝나는 수술을 고려하여 기관지삽관으로 하는 전신마취가 아니고 정맥을 통해 주사를 하여 마취가 된 상태에서 수술을 합니다.
사타구니에 약 1cm정도 피부절개를 통해 탈장주머니를 찾아서, 늘어난 주머니를 쌈지모양으로 만들어서 제자리에 놓고, 절개된 피부는 피하층에서 분해되는 실로 봉합하여 나중에 실을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본원에서는 수술당일 아침식사를 금식하고 내원하시게 됩니다.
입원수속을 마친 후, 수액을 맞으면서 수술실에 입장하여 수술을 받습니다.
수술시작 15분 정도 지나면 마취전문의사가 아이의 의식이 깨어난 것을 확인한 후 병실로 이동하여 관찰하고 오후에 물을 마시거나 소변을 보고나서 퇴원합니다.
즉 one day surgery,수술당일 입퇴원으로 치료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퇴원하게 되면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진통제를 처방해 드립니다.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을 4-6시간 간격으로 먹을 수 있게 하루분을 처방해 드립니다.

1cm 정도의 상처에 붙어있는 거즈와 투명한 플라스틱 드레싱은 수술 2일 후에 떼어낼 수있습니다. 거즈 밑에는 약간의 피가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절개선 주위에는 피부가 약간 붉고 부어 오를 수있습니다.가벼운 샤워는 수술 후 3일만에 가볍게 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절개 부위에는 Steri-strips®가 부쳐져 있으며 1주일 후에 떼어내면 됩니다.
피부 바로 밑 피하진피층을 분해되어 녹는 실로 봉합하기 때문에 수술 후 봉합실을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상처부위가 2주내에 발열과 피부발적, 통증을 보이면 상처감염이 의심되므로 내원하여 처치를 받으면 됩니다.이런 상처감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발생을 했다고 하더라도 간단한 처치로 치료가 잘 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절개부위에는 약간의 붓기가 있습니다.
남아의 경우,탈장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음낭이 부어 오르고 완전히 사라지려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는데 모두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여아의 경우는 절개아래 피부주름이 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절개선 밑으로 딱딱한 능선이 만져지는데 정상적인 과정으로서 "치유 능선"이라고 불리며, 조직이 함께 속에서 봉합완료된 곳입니다.

특별히 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몸컨디션이 좋아질 때까지는 자신의 활동을 제한할 것이고, 대부분 수술 후 하루나 이틀만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것입니다.

수술 후 3일,7일,30일째에 외래에 방문하여 의문사항,불편사항 그리고 수술상처에 관한 의견을 주시면 됩니다.